검진표에 이 수치가 높다면 생활습관을 바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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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창가의 나무 원탁 위에 그래프가 표시된 건강검진표가 펼쳐져 있고, 높은 수치에 빨간 동그라미가 쳐져 있으며 그 위로 소주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숫자들이 빼곡히 적힌 종이를 멍하니 바라본 적 있으시죠. 정상 범위 안에 있는 항목은 그냥 넘기게 되고, 유독 별표가 쳐져 있거나 빨간색으로 강조된 수치들에 시선이 오래 머물게 되더라고요. 특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없던 항목이 이번에 경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을 저도 여러 번 경험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진표를 받고 나서 하는 행동은 비슷할 거예요. 일단 겉표지만 휙 넘겨보고 ‘이상 없음’이라는 소견만 확인한 뒤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는 거죠. 하지만 진짜 위험한 건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수치가 정상 범위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는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거예요. 저 역시 몇 년 전 ALT 수치가 살짝 올라간 걸 보고도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며 맥주 한 을 들이켰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검진표 속 수치들은 우리 몸이 보내는 가장 정직한 신호예요. 아직 통증이라는 경고등이 켜지지 않았을 뿐, 이미 몸속에서는 조용한 염증과 대사 이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오늘은 검진표에서 유독 눈여겨봐야 할 핵심 수치들과, 그 숫자가 빨간불을 켰을 때 당장 실천해야 할 생활 습관 교정법을 낱낱이 파헤쳐 보려고 해요.

간 수치(AST/ALT)가 높다면 당장 술잔부터 내려놓으세요

건강검진에서 가장 흔하게 적신호가 켜지는 곳이 바로 간 기능 검사예요. AST와 ALT는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인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새어 나와 수치가 올라가게 되거든요. 일반적으로 ALT는 간에 더 특이적인 효소라서, 이 수치가 높다면 간 손상을 더 강력하게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보통 40 IU/L 이하를 정상으로 보지만, 검진 기관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참고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제 지인 중에 3년 연속으로 ALT 수치가 80대를 찍었던 분이 계셨어요. 매번 검진 후 “술 좀 줄여야지” 하면서도 정작 회식 자리에서는 폭탄주를 돌리셨죠. 그러다 작년에 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소견을 듣고서야 충격을 받으셨다고 해요. 다행히 지금은 금주와 식단 조절로 수치를 거의 정상화시키셨지만, 만약 그 타이밍을 놓쳤다면 간유화로 진행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간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외로 단순해요. 바로 ‘휴식’과 ‘금주’예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 만큼 손상이 심각해질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진표라는 조기 경보 시스템이 작동했을 때 재빨리 대처해야 해요. 특히 ALT가 100을 넘어가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내과 전문의와 상담해서 복부 초음파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주의사항

시중에 판매되는 간 건강 보조제를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행위는 오히려 간에 독이 될 수 있어요. 밀크씨슬 같은 성분도 과다 복용 시 간 효소 수치를 더 높일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콜레스테롤 수치, 특히 LDL과 중성지방이 진짜 문제입니다

건강검진표 속 빨간펜 표시된 수치와 기름진 닭다리, 소주잔이 놓인 식탁 너머 혈압계와 흰 쌀밥 김이 피어오르는 모습

검진표에서 총콜레스테롤만 보고 안심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진짜 위험 신호는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서 드러나거든요. LDL은 혈관 벽에 쌓여서 플라크를 형성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중성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하고 남은 잉여 칼로리가 혈액 속에 떠다니는 상태를 의미해요. 특히 중성지방이 200mg/dL을 넘어가면 췌장염 위험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지표예요.

저는 2년 전 검진에서 중성지방이 350이 넘게 나왔던 충격적인 경험이 있어요. 그때 식단을 돌아보니 점심은 거의 매일 배달음식이었고, 저녁에는 야식으로 치킨이나 라면을 즐기고 있었죠. 운동이라고는 출퇴근 때 걷는 것 외에는 전혀 하지 않았고요. 의사 선생님께서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심혈관 질환이 올 수 있어요”라는 말씀을 듣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 후로 6개월 동안 탄수화물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일주일에 세 번은 헬스장에 출석 도장을 찍었더니, 다음 검진 때 중성지방이 120까지 떨어졌어요.

생활 습관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예요. 밀가루, 설탕, 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이 중성지방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거든요. 특히 저녁 늦게 먹는 과일이나 주스도 중성지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세요. 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과당 함량이 높은 종류는 아침이나 점심에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좋아요.

구분 중성지방 상승 위험군 중성지방 감소 도움군
주식 흰쌀밥, 빵, 국수, 파스타 현미, 귀리, 퀴노아
간식 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아몬드, 호두 한 줌
음료 탄산음료, 과일주스 물, 무가당 차

공복혈당이 100을 넘었다면, 이미 당뇨 전 단계입니다

공복혈당 수치는 많은 분들이 ‘설마 내가 당뇨겠어’ 하며 쉽게 넘기는 항목 중 하나예요. 하지만 공복혈당이 100mg/dL에서 125mg/dL 사이에 있다면, 이건 이미 ‘당뇨 전 단계’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수치거든요. 이 단계에서는 아직 췌장이 인슐린을 열심히 분비해서 혈당을 어떻게든 조절하고 있는 상태라서, 특별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요. 그래서 더 무서운 거예요. 모르는 사이에 인슐린 저항성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분 중에 공복혈당이 118이 나왔는데도 “정상 범위에서 조금 높은 거 아니냐”며 전혀 신경 쓰지 않으셨던 분이 계셨어요. 그런데 그다음 해 검진에서 당화혈색소까지 덩달아 올라가면서 결국 당뇨 진단을 받으셨죠. 그때부터 식단 관리와 운동을 시작하셨지만, 이미 진행된 인슐린 저항성을 되리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만약 1년 전 그 신호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면, 약물 치료 없이 식이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되돌릴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혈당을 낮추는 생활 습관의 핵심은 ‘식사 순서’와 ‘근육량 증가’예요. 밥부터 먹지 말고,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먼저 섭취한 뒤에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확실히 줄일 수 있어요. 여기에 주 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더해 주면 근육이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아져서 공복혈당이 눈에 띄게 안정되거든요.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같은 대근육을 사용하는 스쿼트나 런지 같은 운동이 혈당 조절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실천 꿀팁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눕지 말고, 10분이라도 가볍게 산책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식후 30분 이내의 가벼운 움직임이 혈당 급상승을 막는 데 라운 효과를 발휘해요. 이 작은 습관 하나만으로도 당화혈색소 수치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사례가 많아요.

크레아티닌 수치, 신장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입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활동의 대사 산물로, 신장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물질이에요. 이 수치가 높다는 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거든요. 보통 1.0mg/dL 이하를 정상으로 보지만, 근육량이 많은 남성의 경우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작년 검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상승 추세에 있는지 여부예요. 1.0에서 1.2로 올랐다면, 그건 단순한 오차가 아니라 신장이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제가 아는 한 중년 남성분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1.3이 나왔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2년 뒤 갑자기 얼굴과 다리가 는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았더니, 만성 신장병 3기라는 진단을 받으셨죠. 그때부터 저염식과 단백질 제한 식단을 시작하셨지만, 이미 손상된 신장 기능을 되돌리기는 어려웠어요.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재생이 거의 불가능한 장기라서, 조기 발견과 예방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크레아티닌 수치를 관리하는 생활 습관 중 가장 중요한 건 ‘수분 취’와 ‘저염 식단’이에요.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셔서 신장을 통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줘야 해요. 그리고 국물 요리나 찌개,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 신장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국물을 남기는 식습관만으로도 신장 건강에 큰 도움이 돼요. 또한 무분별한 단백질 보충제 섭취나 고기 위주의 식단도 신장에 과부하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염증 수치(CRP)가 높다면, 몸 전체가 위험 신호를 보내는 중입니다

CRP(C-반응성 단백질)는 체내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예요. 이 수치가 높다는 건 몸 어딘가에서 만성 염증이 진행 중이라는 뜻이거든요. 감기처럼 일시적인 급성 염증도 CRP를 올릴 수 있지만, 문제는 비만이나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CRP가 만성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우예요.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 내벽에 염증이 생겨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높이게 돼요.

저는 1년 전 검진에서 CRP 수치가 정상 상한선의 두 배 가까이 나왔던 적이 있어요. 당시에는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열도 없었기 때문에 결과지를 보고도 의아했죠.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혹시 최근에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잠을 못 자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그때 마감에 쫓겨 두 달째 하루 4~5시간밖에 못 자고 있었고, 끼니는 인스턴트로 때우는 날이 많았어요. 그 후로 수면 시간을 7시간으로 늘리고, 가공식품 대신 집밥 위주로 바꾸면서 3개월 만에 CRP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었어요.

염증 수치를 낮추는 생활 습관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항산화 식품 섭취가 핵심이거든요. 특히 베리류, 강황, 생강, 녹차 같은 항염증 식품들을 식단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는 게 도움이 돼요. 반대로 트랜스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나 과도한 알코올은 CRP 수치를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니, 검진표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당분간은 완전히 멀리하는 게 좋아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피로가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어요

갑상선 기능 검사는 기본 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선택 항목으로 추가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TSH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인데, 이 수치가 높다는 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다는 신호예요. 즉,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거든요. 반대로 TSH가 지나치게 낮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TSH 정상 범위는 보통 0.4~4.0mIU/L 정도인데, 이 범위를 벗어나면 신진대사 전체가 흔들리게 요.

제 지인 중에 이유 없이 체중이 늘고, 추위를 많이 타며, 만성 피로에 시달리던 분이 계셨어요. 그분은 그걸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 거라고 치부하고 계셨죠. 그런데 건강검진에서 TSH 수치가 8이 넘게 나왔고, 추가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으셨어요. 호르몬 보충 치료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체중도 빠지고 피로감도 사라졌다고 해요. 만약 검진을 미뤘다면 우울증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중 하나는 ‘요오드 섭취의 균형’이에요. 김, 미역 같은 해조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갑상선 기능에 혼란을 줄 수 있거든요. 또한 스트레스가 상선 호르몬 분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으로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노력도 필요해요. 특히 크로스핏이나 마라톤처럼 극도로 격렬한 운동은 갑상선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TSH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게 좋아요.

자가 진단 주의

TSH 수치만 보고 스스로 갑상선 질환을 판단하는 건 매우 위험해요. 반드시 T3, T4 등 갑상선 호르몬 검사와 항체 검사를 함께 진행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요. 또한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복용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간 수치가 100 정도 나왔는데, 당장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네, ALT나 AST가 100을 넘었다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ALT가 100 이상이라면 간세포 손상이 상당히 진행됐을 수 있기 때문에, 1~2주 내로 내과나 소화기내과를 방문해서 복부 초음파와 추가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해요. 검사 전에는 반드시 금주하시고, 약물이나 건강 보조제 섭취도 중단한 상태로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Q. L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약을 바로 먹어야 하나요?

A. LDL 수치가 190mg/dL 이상으로 매우 높거나,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위험 요인이 동반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경계선 수준이라면 3개월 정도 식이 요법과 운동으로 생활 습관을 먼저 교정한 뒤 재검사를 통해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취를 철저히 제한하고,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나 보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LDL 수치가 의미 있게 떨어지는 사례가 많아요.

Q. 공복혈당이 110이 나왔는데, 당뇨인가요?

A. 공복혈당 110mg/dL은 당 전 단계에 해당해요. 아직 당뇨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이미 인슐린 저항성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봐야 해요. 이 단계에서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충분히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어요. 특히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식후 산책을 생활화하면 공복혈당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3개월 후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로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Q. 크레아티닌 수치가 1.2인데, 신장이 많이 안 좋은 건가요?

A. 크레아티닌 1.2는 남성의 경우 정상 범위 상한선에 가까운 수치예요. 여성이라면 약간 높은 편에 속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작년 검진 결과와 비교했을 때 상승 추세인지, 그리고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가 동반되는지 여부예요. 만약 1년 전보다 수치가 올랐다면, 수분 섭취를 늘리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해요. 또한 근육량이 많은 분들은 크레아티닌이 정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해서 정확한 사구체 여과율을 계산해 보는 게 좋아요.

Q. 중성지방이 500이 넘었는데, 당장 어떤 조치를 해야 할까요?

A. 중성지방이 500mg/dL을 넘으면 급성 췌장염 위험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태예요. 즉시 내과를 방문해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동시에 극단적인 저탄수화물 식단과 금주가 필수예요. 특히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같은 액상 과당은 즉시 중단하셔야 해요. 또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중성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의사 처방 하에 고용량 제품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요.

Q. CRP 수치가 높은데,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문제인가요?

A. 네, 증상이 없는 만성 염증 상태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요. CRP가 만성적으로 높으면 혈관 내벽에 지속적인 손상을 줘서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이에요. 특별한 통증이나 열이 없더라도, CRP 수치가 높다면 비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 등 생활 습관 전반을 점검해 봐야 해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항산화 식품 섭취가 CRP를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Q. TSH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가요?

A. TSH만 높고 T3, T4 수치가 정상이라면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 경우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기능 저하로 진행될 수 있거든요. 또한 심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극단적인 다이어트도 일시적으로 TSH를 올릴 수 있으니, 생활 습관을 안정시킨 후 2~3개월 뒤에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TSH가 10 이상으로 매우 높다면 호르몬 보충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Q. 검진표에서 ‘정상 B’ 또는 ‘경계’라는 소견이 나왔는데, 신경 써야 하나요?

A. ‘정상 B’ 또는 ‘경계’ 소견은 현재 당장 질환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곧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예요. 이 단계에서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약물 없이도 정상 A로 되돌 수 있는 골든 타임이거든요. 3~6개월 안에 재검진을 받으면서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시는 걸 강력히 추천해요. 특히 콜레스테롤이나 혈당 항목에서 경계 소견이 나왔다면, 이미 대사 이상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셔야 해요.

Q. 생활 습관을 바꾸면 수치가 얼마나 빨리 좋아지나요?

A. 항목마다 다르지만, 중성지방과 간 수치는 생활 습관 교정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편이에요. 금주와 저탄수화물 식단을 철저히 지키면 2~4주 만에도 중성지방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반면 LDL 콜레스테롤이나 당화혈색소는 최소 3개월 정도 꾸준히 관리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요. 크레아티닌은 신장 기능 자체가 개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고, 최소 6개월을 목표로 꾸준히 실천하는 거예요.

Q. 운동은 어떤 종류를 얼마나 해야 검진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되나요?

A.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유산소 운동은 중성지방 감소와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근력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기초 대사량 증가에 탁월해요. 일주일에 3~4회, 유산소 30분과 근력 20분 정도를 번갈아 하시는 걸 추천해요. 특히 혈당이 걱정된다면 식사 후 30분 이내에 15분만 걸어도 혈당 스파이크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단, 갑상선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다면 운동 강도를 전문의와 상의해서 조절하시는 게 안전해요.

검진표 속 숫자들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에요. 지난 1년 동안 내 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낱낱이 고백하는 일기장 같은 존재죠. 그 숫자가 빨간불을 켜기 시작했다면, 그건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가능성이 높아요. 아직 통증이라는 이 울리지 않았을 뿐, 이미 몸속에서는 회복과 손상 사이의 줄다리기가 한창 진행 중인 거예요.

오늘부터라도 검진표를 서랍 속에 묻어두지 말고,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아침 한 번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저녁 식사 후 10분 산책하기, 흰쌀밥 대신 현미밥 먹기, 물을 하루에 1.5리터 마시기 같은 사소한 실천들이 모여서 1년 후 검진표의 숫자들을 초록색으로 바꿔 놓을 거예요. 우리 몸은 생각보다 정직하고, 또 생각보다 빠르게 노력에 반응하니까요.

작성자 소개: 백년교육센터는 10년 차 생활 건강 블로거로서, 수많은 독자들과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 회복 여정을 기록해 왔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의학적 근거와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실천 가능한 건강 루틴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다음 건강검진 결과지를 바는 첫걸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면책조항: 본 콘텐츠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진단이나 전문의의 상담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검진 결과 해석과 치료 방법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언급된 수치 기준은 일반적인 참고치이며, 검진 기관이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정상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생활 습관 교정 방법과 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급격한 식단 변화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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